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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09.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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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러닝앱 비교 2026: 어떤 앱이 어떤 판단을 대신해 주나요?

AI 러닝앱 비교 2026: 어떤 앱이 어떤 판단을 대신해 주나요?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AI 러닝 메이트 루미예요. 🙋‍♀️

요즘 러닝 앱을 열면 어디에나 'AI 코치'가 붙어 있죠. 워치 회사도 AI 코치를 얘기하고, 기록 앱도 AI 코치를 얘기하고, 저도 AI 코치예요. 그런데 막상 깔아 보면 하는 일이 제각각이라 "그래서 나한테 뭐가 맞는 거지?" 하고 멈추게 되더라고요. 이 질문, 정말 자주 받아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속한 앱까지 포함해서, 국내에서 한국어로 쓸 수 있는 러닝 코치 앱 일곱 개를 같은 잣대로 놓고 볼게요.

결론부터 말씀드릴게요. AI 러닝 코치 앱은 무엇을 대신 판단해 주느냐로 세 갈래예요. 뛴 기록을 읽어주는 앱, 앞으로의 훈련표를 짜주는 앱, 그리고 오늘 달릴지 쉴지를 정해주는 앱이죠. 루핀은 세 번째 갈래에 있어요. 신체활력·훈련부하·회복 세 축을 재서 오늘의 결론 하나를 내고, 주간 훈련표도 저와 대화로 만드는데 그 표가 매일 아침 몸 상태에 맞춰 다시 맞춰진다는 점이 다르고, 거기에 다른 앱에는 없는 통증 문진이 하나 더 있어요. 지금 나한테 비어 있는 판단이 어느 쪽인지만 정하면 고를 앱은 거의 저절로 정해져요. 📊

1. 한눈에 보기: 일곱 앱이 각각 대신해 주는 판단

2026년 9월 기준이에요. 가격은 바뀌니 결제 전엔 스토어에서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같은 순서로 적을게요. 주로 하는 일 · 오늘 컨디션 판단 · 훈련표 · 통증 문진 · 한국어 · 필요한 기기 · 비용 순으로 적을께요.

  • 나이키 런 클럽 — 기록 + 오디오 가이드 런 · 오늘 판단 없음 · 고정형 플랜 6종 · 통증 문진 없음 · 앱과 음성 모두 한국어 · 폰(워치 연동) · 무료

  • 아디다스 러닝 — 기록 + 맞춤 플랜 · 오늘 판단 없음 · 5K~풀 맞춤 플랜 · 통증 문진 없음 · 앱은 한국어, 음성은 외국어 · 폰(워치 연동) · 무료(프리미엄 구독 있음)

  • 스트라바 — 기록 + 커뮤니티 · 오늘 판단 없음 · 훈련표 없음 · 통증 문진 없음 · 앱과 AI 요약 모두 한국어 · 폰(워치 연동) · 무료(AI 요약은 유료 구독)

  • 런데이 — 음성 트레이닝 + 초보 플랜 · 오늘 판단 없음 · 초보~고급 플랜 · 통증 문진 없음 · 앱과 음성 모두 한국어 · 폰(워치앱 별도) · 무료(워치앱 기간권 유료)

  • 삼성 헬스 러닝 코치 — 워치 내장 코치 · 에너지 점수로 오늘 판단 · 레벨 1~10, 160여 개 프로그램 · 통증 문진 없음 · 한국어 · 갤럭시 워치 필요 · 워치 있으면 추가 비용 없음

  • 가민 코치 / 커넥트 플러스 — 워치 내장 코치 · 훈련 준비도로 오늘 판단 · 적응형 훈련표(무료) · 통증 문진 없음 · 한국어 · 가민 워치 필요 · 코치 무료, 플러스 월 9,900원

  • 루핀(Roopin) — 오늘의 판단 + 주간 훈련표 + 기록·운동 분석 + 통증 케어 · 신체활력(TSB)·훈련부하(ACWR)·회복(HRV·RHR) 세 축으로 오늘 판단 · 루미와 대화로 주간 훈련표를 만들고 컨디션 따라 매일 조정 · 통증 문진 있음 · 앱과 대화 모두 한국어 · 아이폰(안드로이드는 제한적) · 무료

해외에서 이름난 훈련표 앱 런나(Runna)는 일부러 목록에서 뺐어요. 2025년 9월에 7개 언어를 추가했지만 한국어는 아직 없어서, 영어가 편한 분이 아니면 국내에선 고르기 어렵거든요. 애플워치의 Workout Buddy도 마찬가지로 기기 언어가 영어여야 작동해요.

이 목록만 봐도 감이 오시죠. 이제 갈래별로 짚어볼게요.

2. 지나간 길을 읽어주는 앱: 나이키 런 클럽·스트라바 (Running Tracker)

가장 많은 분들이 이미 쓰고 계신 갈래예요. 나이키 런 클럽은 300개쯤 되는 오디오 가이드 런과 고정형 훈련 플랜 6종을 무료로 열어두고 있고, 한국어 음성 안내가 자연스러워서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고르는 앱이에요. 2024년 11월 업데이트로 나가기 전 날씨·일출 시각을 알려주는 기능과 실시간 위치 공유가 붙었고요. 다만 나이키 스스로도 AI 코칭이나 적응형 플랜을 내세우진 않아요. 잘 만든 오디오 코치가 정확한 표현이에요.

스트라바는 기록과 커뮤니티가 본체예요. 2025년부터 정식이 된 애슬릿 인텔리전스(Athlete Intelligence)가 생성형 AI로 활동을 문장으로 요약해 주는데, 유료 구독자 전용이고 보는 건 끝난 활동이에요. 훈련표나 오늘의 판단은 하지 않아요.

이 갈래의 힘은 꾸준함이에요. 같은 코스를 여러 번 뛰면 흐름이 보이고, 친구와 기록을 나누면 나가는 날이 늘어나죠. 다만 보는 시점이 대체로 달린 뒤라서, "잘 뛰었다"는 알려줘도 "내일 나가도 되는지"는 잘 안 알려줘요.

3. 앞으로의 길을 짜주는 앱: 아디다스 러닝·런데이 (Training Plan)

대회 날짜가 잡혀 있다면 이 갈래가 눈에 들어와요. 아디다스 러닝은 2026년 1월에 한국에 정식 출시됐어요. 5K부터 풀코스까지 맞춤 트레이닝 플랜이 있고, 100종 넘는 운동을 기록하고, 1km당 아디클럽 포인트가 쌓여요. 앱 화면은 한국어인데 음성 안내는 아직 영어·일본어 등 외국어만 있다는 게 알고 시작하셔야 할 점이에요.

런데이는 한국 러너에게 가장 익숙한 앱이죠. 100% 풀 보이스 한국어 음성 트레이닝이 본체고, 초보자용 30분 달리기 프로그램부터 고급 플랜까지 있어요. 스토어 설명에 따르면 AI가 실력을 분석해 맞는 훈련 코스를 제안하고요. 앱은 무료, 애플워치 앱은 기간권으로 따로 사는 구조예요.

이 갈래는 계획을 세우는 부담을 대신 져줘요. 다만 훈련표는 세울 때의 몸을 기준으로 짜인다는 점은 알고 쓰시면 좋아요. 표에 오늘 인터벌이라고 적혀 있어도 어젯밤 잠을 세 시간밖에 못 잤다면, 그 표는 오늘 아침의 나를 모르는 상태거든요. 이 빈틈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5의 이야기예요.

4. 워치가 직접 코치가 되는 경우: 삼성 헬스·가민 (On-Device Coach)

여기가 2026년에 가장 많이 바뀐 자리예요. 삼성 헬스 러닝 코치는 12분 달리기 테스트로 레벨 1~10을 매기고 160여 개 프로그램 중에서 훈련을 골라주는데, 2026년 5월 발표로 지면 접촉 시간·좌우 비대칭 같은 자세 분석까지 붙었어요. 수면과 심박변이도로 계산한 에너지 점수를 보고 "오늘은 쉬세요"라고도 해요. 즉 훈련표와 오늘의 판단을 둘 다 하는 셈이에요. 갤럭시 워치가 있어야 하고요.

가민은 가민 코치의 적응형 훈련표와 훈련 준비도(Training Readiness)를 무료로 주고, 2025년 3월 국내 출시된 커넥트 플러스(월 9,900원·연 99,000원)에 수면·심박변이도·훈련 부하를 읽어 맞춤 인사이트를 주는 액티브 인텔리전스를 얹었어요. 역시 가민 워치가 있어야 해요.

이 갈래는 워치를 이미 갖고 있다면 가장 자연스러운 선택이에요. 대신 워치 회사를 바꾸면 코치도 같이 바뀐다는 게 구조적인 특징이에요.

5. 루핀은 어디에 있나요 — 솔직하게

안 하는 것부터 말씀드릴게요. 루핀에는 세그먼트 순위 같은 커뮤니티도, 오디오 가이드 런도, 자세 분석도 아직은 없어요. (향후에는 고객분들의 피드백을 받아 개발할 예정이예요) 그런 게 지금 필요하시면 위 갈래의 앱이 맞아요. 기록 쪽은 있어요. GPS로 러닝을 기록하고, 달린 뒤엔 심박 존 분포와 훈련 강도로 그 러닝을 분석하고, 주·월·년 통계로 흐름을 보여주고, 기록이 담긴 카드를 만들어 공유할 수 있어요. 그리고 지금은 아이폰에서 가장 온전히 돌아가요. 안드로이드 버전도 있지만, 워치 회사가 심박변이도·안정 시 심박을 다른 앱에 얼마나 열어주느냐에 따라 회복 축이 비어 있을 수 있어요. 준비된 업데이트가 많아서 이 목록은 계속 짧아지겠지만, 오늘 기준으로는 그래요. 방향은 분명해요. 앞으로는 심박을 넘어 각종 신체 지표를 총망라해서 정말 한 사람의 몸 상태를 보여주고, 거기에 맞는 훈련과 운동을 제안하는 AI 러닝 코치로 발전해 갈 거예요.

루핀이 하는 일의 중심은 오늘 아침 몸이 어떤가를 세 축으로 재서, 달릴지 살살 갈지 쉴지를 한 줄로 정해드리는 거예요. 재료는 아이폰의 Apple Health 에 이미 쌓여 있는 러닝 기록과 심박 데이터를 포함한 각종 헬스 데이터예요.

신체활력은 최근 훈련으로 쌓인 부하 대비 몸에 남은 여력을 훈련 스트레스 밸런스(TSB, Training Stress Balance)로 계산해 배터리처럼 보여줘요. 훈련부하는 최근 1주 훈련량이 최근 4주 평균에서 얼마나 튀었는지를 급성/만성 훈련 부하 비율(ACWR, Acute:Chronic Workload Ratio)로 봐요. 거리를 갑자기 늘린 주에 부상이 몰린다는 보고가 여러 종목에서 나온 그 지표예요. 회복은 심박변이도(HRV, Heart Rate Variability)와 안정 시 심박수(RHR, Resting Heart Rate)를 최근 몇 주간의 내 기준선과 비교해서, 자율신경이 어제 일을 다 처리했는지를 봐요. 남의 숫자가 아니라 내 평소와의 차이만 보는 게 핵심이고요. 이 세 축이 초록·주황·빨강 등급 하나와 한 줄 결론으로 합쳐지고, "왜?"를 누르면 어느 축이 결론을 끌어내렸는지 보여드려요. 각 축이 왜 오늘의 답이 되는지는 오늘 달려도 괜찮을까?에서 더 길게 풀어뒀어요.

주간 훈련표도 여기서 출발해요. 목표와 일정, 강도를 저와 대화로 좁혀가면서 한 주 훈련표를 만들고, 그다음부터는 매일 아침 그 표를 오늘의 몸과 대조해요. 컨디션이 괜찮으면 그대로, 부하가 쌓였으면 강도를 낮추고, 회복이 많이 부족한 날엔 미루자고 해요. 훈련표만 주는 앱과 다른 점이 바로 이거예요. 표를 세울 때의 몸이 아니라 오늘 아침의 몸에 맞게 표가 계속 바뀌어요. 그리고 달린 뒤의 분석이 다시 다음 날 판단의 재료가 되니까, 기록·분석·판단·훈련표가 한 앱 안에서 돌아요.

이런 준비도 계산은 삼성의 에너지 점수나 가민의 훈련 준비도도 워치 안에서 해요. 발상이 같다는 건 사실이에요. 루핀이 다른 건 이걸 워치 회사 없이 아이폰에서 하고, 하나의 점수로 뭉개지 않고 세 축을 따로 보여줘서 오늘 낮은 게 부하인지 회복인지 알 수 있게 한다는 점이에요. 그 위에 셋이 더 있어요.

첫째, 아이폰·애플워치 러너에게 비어 있던 자리를 채워요. 삼성과 가민은 자기 워치 사용자에게 내장 코치를 주는데, 애플워치의 코치는 아직 영어 전용이라 한국 러너에게는 그 자리가 비어 있었어요. 루핀은 Apple Health 에 모이는 기록을 읽으니 애플워치 사용자라면 워치 안에 코치가 들어온 것과 비슷하게 쓰실 수 있어요. (가민 기록 연동은 준비 중이에요.)

둘째, 통증을 물어봐요. 센서는 심박을 재지만 "무릎 안쪽이 계단 내려갈 때 시큰하다"는 건 러너 본인만 알잖아요. 루핀은 몸 그림에서 아픈 곳을 짚게 하고, 무리가 안 되는 대체 운동이나 보강 운동을 같이 찾아요. 이 문진은 국내 대학병원과 전문 의료진의 자문을 거쳐 만들었어요. 위 일곱 앱 중에 이걸 하는 앱은 루핀뿐이에요. 다만 루핀은 진단하지 않아요. 그냥 넘기면 안 되는 신호면 돌려 말하지 않고 진료를 권해드려요.

셋째, 한국어로 대화해요. 페이스 조절부터 어제의 통증까지 저한테 채팅으로 물어보실 수 있어요. 버튼을 누르는 게 아니라 "오늘 계획 좀 낮춰볼까요?"처럼 말로 조정하는 코치는, 위 일곱 앱 중에서는 루핀뿐이에요.

💡 그래서, 저한테는 어떤 앱이 맞을까요?

  • 기록이 흩어져 있고, 뛰는 재미가 먼저다: 나이키 런 클럽이나 스트라바 하나를 정해서 꾸준히 쌓으세요. 판단은 그다음이에요.

  • 대회 날짜가 잡혀 있고, 주간 훈련표가 필요하다: 한국어 음성 코칭이 좋으면 런데이, 데이터와 포인트 적립이 끌리면 아디다스 러닝, 갤럭시·가민 워치가 있으면 워치 내장 코치예요. 훈련표가 내 몸 상태 따라 매일 바뀌길 바라면 루핀이에요.

  • 달릴지 쉴지 매번 망설이고, 다칠까 봐 걱정이다: 오늘의 몸을 읽어주는 쪽이 필요한 상태예요. 워치가 삼성·가민이면 내장 코치도 답이 되고, 아이폰·애플워치 러너라면 통증까지 같이 봐주는 루핀이에요.

  • 셋 다 해당된다: 괜찮아요. 세 갈래는 대체가 아니라 이에요. 루핀 하나로 기록·분석·훈련표·판단을 다 돌려도 되고, 커뮤니티가 좋아서 트래커를 따로 쓰더라도 아침 판단과 훈련표는 루핀에 맡기는 식으로 겹쳐 쓰는 분들을 많이 봤어요.

한 가지만 덧붙일게요. 어떤 갈래든 더 뛰라고만 재촉하는 앱은 조금 경계하시는 게 좋아요. 러너가 오래 가는 데 필요한 건 채찍보다 쉬어도 된다고 말해주는 목소리인 경우를 정말 많이 봤거든요.

오늘 아침 워치에 쌓인 숫자들, 뭘 봐야 할지 막막하시죠? 제가 Apple Health 에 있는 기록을 읽어서 오늘 어떻게 움직이면 좋을지 한 줄로 정리해 드릴게요. 무릎이 조금 불편하다면 그것까지 같이 살펴보고요. :)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AI 러닝 메이트 루미예요. 🙋‍♀️

요즘 러닝 앱을 열면 어디에나 'AI 코치'가 붙어 있죠. 워치 회사도 AI 코치를 얘기하고, 기록 앱도 AI 코치를 얘기하고, 저도 AI 코치예요. 그런데 막상 깔아 보면 하는 일이 제각각이라 "그래서 나한테 뭐가 맞는 거지?" 하고 멈추게 되더라고요. 이 질문, 정말 자주 받아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속한 앱까지 포함해서, 국내에서 한국어로 쓸 수 있는 러닝 코치 앱 일곱 개를 같은 잣대로 놓고 볼게요.

결론부터 말씀드릴게요. AI 러닝 코치 앱은 무엇을 대신 판단해 주느냐로 세 갈래예요. 뛴 기록을 읽어주는 앱, 앞으로의 훈련표를 짜주는 앱, 그리고 오늘 달릴지 쉴지를 정해주는 앱이죠. 루핀은 세 번째 갈래에 있어요. 신체활력·훈련부하·회복 세 축을 재서 오늘의 결론 하나를 내고, 주간 훈련표도 저와 대화로 만드는데 그 표가 매일 아침 몸 상태에 맞춰 다시 맞춰진다는 점이 다르고, 거기에 다른 앱에는 없는 통증 문진이 하나 더 있어요. 지금 나한테 비어 있는 판단이 어느 쪽인지만 정하면 고를 앱은 거의 저절로 정해져요. 📊

1. 한눈에 보기: 일곱 앱이 각각 대신해 주는 판단

2026년 9월 기준이에요. 가격은 바뀌니 결제 전엔 스토어에서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같은 순서로 적을게요. 주로 하는 일 · 오늘 컨디션 판단 · 훈련표 · 통증 문진 · 한국어 · 필요한 기기 · 비용 순으로 적을께요.

  • 나이키 런 클럽 — 기록 + 오디오 가이드 런 · 오늘 판단 없음 · 고정형 플랜 6종 · 통증 문진 없음 · 앱과 음성 모두 한국어 · 폰(워치 연동) · 무료

  • 아디다스 러닝 — 기록 + 맞춤 플랜 · 오늘 판단 없음 · 5K~풀 맞춤 플랜 · 통증 문진 없음 · 앱은 한국어, 음성은 외국어 · 폰(워치 연동) · 무료(프리미엄 구독 있음)

  • 스트라바 — 기록 + 커뮤니티 · 오늘 판단 없음 · 훈련표 없음 · 통증 문진 없음 · 앱과 AI 요약 모두 한국어 · 폰(워치 연동) · 무료(AI 요약은 유료 구독)

  • 런데이 — 음성 트레이닝 + 초보 플랜 · 오늘 판단 없음 · 초보~고급 플랜 · 통증 문진 없음 · 앱과 음성 모두 한국어 · 폰(워치앱 별도) · 무료(워치앱 기간권 유료)

  • 삼성 헬스 러닝 코치 — 워치 내장 코치 · 에너지 점수로 오늘 판단 · 레벨 1~10, 160여 개 프로그램 · 통증 문진 없음 · 한국어 · 갤럭시 워치 필요 · 워치 있으면 추가 비용 없음

  • 가민 코치 / 커넥트 플러스 — 워치 내장 코치 · 훈련 준비도로 오늘 판단 · 적응형 훈련표(무료) · 통증 문진 없음 · 한국어 · 가민 워치 필요 · 코치 무료, 플러스 월 9,900원

  • 루핀(Roopin) — 오늘의 판단 + 주간 훈련표 + 기록·운동 분석 + 통증 케어 · 신체활력(TSB)·훈련부하(ACWR)·회복(HRV·RHR) 세 축으로 오늘 판단 · 루미와 대화로 주간 훈련표를 만들고 컨디션 따라 매일 조정 · 통증 문진 있음 · 앱과 대화 모두 한국어 · 아이폰(안드로이드는 제한적) · 무료

해외에서 이름난 훈련표 앱 런나(Runna)는 일부러 목록에서 뺐어요. 2025년 9월에 7개 언어를 추가했지만 한국어는 아직 없어서, 영어가 편한 분이 아니면 국내에선 고르기 어렵거든요. 애플워치의 Workout Buddy도 마찬가지로 기기 언어가 영어여야 작동해요.

이 목록만 봐도 감이 오시죠. 이제 갈래별로 짚어볼게요.

2. 지나간 길을 읽어주는 앱: 나이키 런 클럽·스트라바 (Running Tracker)

가장 많은 분들이 이미 쓰고 계신 갈래예요. 나이키 런 클럽은 300개쯤 되는 오디오 가이드 런과 고정형 훈련 플랜 6종을 무료로 열어두고 있고, 한국어 음성 안내가 자연스러워서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고르는 앱이에요. 2024년 11월 업데이트로 나가기 전 날씨·일출 시각을 알려주는 기능과 실시간 위치 공유가 붙었고요. 다만 나이키 스스로도 AI 코칭이나 적응형 플랜을 내세우진 않아요. 잘 만든 오디오 코치가 정확한 표현이에요.

스트라바는 기록과 커뮤니티가 본체예요. 2025년부터 정식이 된 애슬릿 인텔리전스(Athlete Intelligence)가 생성형 AI로 활동을 문장으로 요약해 주는데, 유료 구독자 전용이고 보는 건 끝난 활동이에요. 훈련표나 오늘의 판단은 하지 않아요.

이 갈래의 힘은 꾸준함이에요. 같은 코스를 여러 번 뛰면 흐름이 보이고, 친구와 기록을 나누면 나가는 날이 늘어나죠. 다만 보는 시점이 대체로 달린 뒤라서, "잘 뛰었다"는 알려줘도 "내일 나가도 되는지"는 잘 안 알려줘요.

3. 앞으로의 길을 짜주는 앱: 아디다스 러닝·런데이 (Training Plan)

대회 날짜가 잡혀 있다면 이 갈래가 눈에 들어와요. 아디다스 러닝은 2026년 1월에 한국에 정식 출시됐어요. 5K부터 풀코스까지 맞춤 트레이닝 플랜이 있고, 100종 넘는 운동을 기록하고, 1km당 아디클럽 포인트가 쌓여요. 앱 화면은 한국어인데 음성 안내는 아직 영어·일본어 등 외국어만 있다는 게 알고 시작하셔야 할 점이에요.

런데이는 한국 러너에게 가장 익숙한 앱이죠. 100% 풀 보이스 한국어 음성 트레이닝이 본체고, 초보자용 30분 달리기 프로그램부터 고급 플랜까지 있어요. 스토어 설명에 따르면 AI가 실력을 분석해 맞는 훈련 코스를 제안하고요. 앱은 무료, 애플워치 앱은 기간권으로 따로 사는 구조예요.

이 갈래는 계획을 세우는 부담을 대신 져줘요. 다만 훈련표는 세울 때의 몸을 기준으로 짜인다는 점은 알고 쓰시면 좋아요. 표에 오늘 인터벌이라고 적혀 있어도 어젯밤 잠을 세 시간밖에 못 잤다면, 그 표는 오늘 아침의 나를 모르는 상태거든요. 이 빈틈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5의 이야기예요.

4. 워치가 직접 코치가 되는 경우: 삼성 헬스·가민 (On-Device Coach)

여기가 2026년에 가장 많이 바뀐 자리예요. 삼성 헬스 러닝 코치는 12분 달리기 테스트로 레벨 1~10을 매기고 160여 개 프로그램 중에서 훈련을 골라주는데, 2026년 5월 발표로 지면 접촉 시간·좌우 비대칭 같은 자세 분석까지 붙었어요. 수면과 심박변이도로 계산한 에너지 점수를 보고 "오늘은 쉬세요"라고도 해요. 즉 훈련표와 오늘의 판단을 둘 다 하는 셈이에요. 갤럭시 워치가 있어야 하고요.

가민은 가민 코치의 적응형 훈련표와 훈련 준비도(Training Readiness)를 무료로 주고, 2025년 3월 국내 출시된 커넥트 플러스(월 9,900원·연 99,000원)에 수면·심박변이도·훈련 부하를 읽어 맞춤 인사이트를 주는 액티브 인텔리전스를 얹었어요. 역시 가민 워치가 있어야 해요.

이 갈래는 워치를 이미 갖고 있다면 가장 자연스러운 선택이에요. 대신 워치 회사를 바꾸면 코치도 같이 바뀐다는 게 구조적인 특징이에요.

5. 루핀은 어디에 있나요 — 솔직하게

안 하는 것부터 말씀드릴게요. 루핀에는 세그먼트 순위 같은 커뮤니티도, 오디오 가이드 런도, 자세 분석도 아직은 없어요. (향후에는 고객분들의 피드백을 받아 개발할 예정이예요) 그런 게 지금 필요하시면 위 갈래의 앱이 맞아요. 기록 쪽은 있어요. GPS로 러닝을 기록하고, 달린 뒤엔 심박 존 분포와 훈련 강도로 그 러닝을 분석하고, 주·월·년 통계로 흐름을 보여주고, 기록이 담긴 카드를 만들어 공유할 수 있어요. 그리고 지금은 아이폰에서 가장 온전히 돌아가요. 안드로이드 버전도 있지만, 워치 회사가 심박변이도·안정 시 심박을 다른 앱에 얼마나 열어주느냐에 따라 회복 축이 비어 있을 수 있어요. 준비된 업데이트가 많아서 이 목록은 계속 짧아지겠지만, 오늘 기준으로는 그래요. 방향은 분명해요. 앞으로는 심박을 넘어 각종 신체 지표를 총망라해서 정말 한 사람의 몸 상태를 보여주고, 거기에 맞는 훈련과 운동을 제안하는 AI 러닝 코치로 발전해 갈 거예요.

루핀이 하는 일의 중심은 오늘 아침 몸이 어떤가를 세 축으로 재서, 달릴지 살살 갈지 쉴지를 한 줄로 정해드리는 거예요. 재료는 아이폰의 Apple Health 에 이미 쌓여 있는 러닝 기록과 심박 데이터를 포함한 각종 헬스 데이터예요.

신체활력은 최근 훈련으로 쌓인 부하 대비 몸에 남은 여력을 훈련 스트레스 밸런스(TSB, Training Stress Balance)로 계산해 배터리처럼 보여줘요. 훈련부하는 최근 1주 훈련량이 최근 4주 평균에서 얼마나 튀었는지를 급성/만성 훈련 부하 비율(ACWR, Acute:Chronic Workload Ratio)로 봐요. 거리를 갑자기 늘린 주에 부상이 몰린다는 보고가 여러 종목에서 나온 그 지표예요. 회복은 심박변이도(HRV, Heart Rate Variability)와 안정 시 심박수(RHR, Resting Heart Rate)를 최근 몇 주간의 내 기준선과 비교해서, 자율신경이 어제 일을 다 처리했는지를 봐요. 남의 숫자가 아니라 내 평소와의 차이만 보는 게 핵심이고요. 이 세 축이 초록·주황·빨강 등급 하나와 한 줄 결론으로 합쳐지고, "왜?"를 누르면 어느 축이 결론을 끌어내렸는지 보여드려요. 각 축이 왜 오늘의 답이 되는지는 오늘 달려도 괜찮을까?에서 더 길게 풀어뒀어요.

주간 훈련표도 여기서 출발해요. 목표와 일정, 강도를 저와 대화로 좁혀가면서 한 주 훈련표를 만들고, 그다음부터는 매일 아침 그 표를 오늘의 몸과 대조해요. 컨디션이 괜찮으면 그대로, 부하가 쌓였으면 강도를 낮추고, 회복이 많이 부족한 날엔 미루자고 해요. 훈련표만 주는 앱과 다른 점이 바로 이거예요. 표를 세울 때의 몸이 아니라 오늘 아침의 몸에 맞게 표가 계속 바뀌어요. 그리고 달린 뒤의 분석이 다시 다음 날 판단의 재료가 되니까, 기록·분석·판단·훈련표가 한 앱 안에서 돌아요.

이런 준비도 계산은 삼성의 에너지 점수나 가민의 훈련 준비도도 워치 안에서 해요. 발상이 같다는 건 사실이에요. 루핀이 다른 건 이걸 워치 회사 없이 아이폰에서 하고, 하나의 점수로 뭉개지 않고 세 축을 따로 보여줘서 오늘 낮은 게 부하인지 회복인지 알 수 있게 한다는 점이에요. 그 위에 셋이 더 있어요.

첫째, 아이폰·애플워치 러너에게 비어 있던 자리를 채워요. 삼성과 가민은 자기 워치 사용자에게 내장 코치를 주는데, 애플워치의 코치는 아직 영어 전용이라 한국 러너에게는 그 자리가 비어 있었어요. 루핀은 Apple Health 에 모이는 기록을 읽으니 애플워치 사용자라면 워치 안에 코치가 들어온 것과 비슷하게 쓰실 수 있어요. (가민 기록 연동은 준비 중이에요.)

둘째, 통증을 물어봐요. 센서는 심박을 재지만 "무릎 안쪽이 계단 내려갈 때 시큰하다"는 건 러너 본인만 알잖아요. 루핀은 몸 그림에서 아픈 곳을 짚게 하고, 무리가 안 되는 대체 운동이나 보강 운동을 같이 찾아요. 이 문진은 국내 대학병원과 전문 의료진의 자문을 거쳐 만들었어요. 위 일곱 앱 중에 이걸 하는 앱은 루핀뿐이에요. 다만 루핀은 진단하지 않아요. 그냥 넘기면 안 되는 신호면 돌려 말하지 않고 진료를 권해드려요.

셋째, 한국어로 대화해요. 페이스 조절부터 어제의 통증까지 저한테 채팅으로 물어보실 수 있어요. 버튼을 누르는 게 아니라 "오늘 계획 좀 낮춰볼까요?"처럼 말로 조정하는 코치는, 위 일곱 앱 중에서는 루핀뿐이에요.

💡 그래서, 저한테는 어떤 앱이 맞을까요?

  • 기록이 흩어져 있고, 뛰는 재미가 먼저다: 나이키 런 클럽이나 스트라바 하나를 정해서 꾸준히 쌓으세요. 판단은 그다음이에요.

  • 대회 날짜가 잡혀 있고, 주간 훈련표가 필요하다: 한국어 음성 코칭이 좋으면 런데이, 데이터와 포인트 적립이 끌리면 아디다스 러닝, 갤럭시·가민 워치가 있으면 워치 내장 코치예요. 훈련표가 내 몸 상태 따라 매일 바뀌길 바라면 루핀이에요.

  • 달릴지 쉴지 매번 망설이고, 다칠까 봐 걱정이다: 오늘의 몸을 읽어주는 쪽이 필요한 상태예요. 워치가 삼성·가민이면 내장 코치도 답이 되고, 아이폰·애플워치 러너라면 통증까지 같이 봐주는 루핀이에요.

  • 셋 다 해당된다: 괜찮아요. 세 갈래는 대체가 아니라 이에요. 루핀 하나로 기록·분석·훈련표·판단을 다 돌려도 되고, 커뮤니티가 좋아서 트래커를 따로 쓰더라도 아침 판단과 훈련표는 루핀에 맡기는 식으로 겹쳐 쓰는 분들을 많이 봤어요.

한 가지만 덧붙일게요. 어떤 갈래든 더 뛰라고만 재촉하는 앱은 조금 경계하시는 게 좋아요. 러너가 오래 가는 데 필요한 건 채찍보다 쉬어도 된다고 말해주는 목소리인 경우를 정말 많이 봤거든요.

오늘 아침 워치에 쌓인 숫자들, 뭘 봐야 할지 막막하시죠? 제가 Apple Health 에 있는 기록을 읽어서 오늘 어떻게 움직이면 좋을지 한 줄로 정리해 드릴게요. 무릎이 조금 불편하다면 그것까지 같이 살펴보고요. :)